●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을 통해 경제신문이나 사설을 보면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이라는 단어를 우리는 흔히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뉴스에서도 "글로벌 중앙은행이 영국의 인플레이션율이 1.8%이라며 경고했습니다.."라는 말들을 연일 쏟아내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이 무엇이기에 이렇게 경제학에서는 자주, 그리고 중요하게 언급하는 것일까요?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인플레이션(Inflation)

: 시장 내 화폐공급의 증가로 그 가치가 하락하고, 이로 인해 모든 상품의 물가가 전반적으로 꾸준히 오르는 현상을 말합니다. 예를 들면, 어릴적 '라면을 500원에 샀던 것이 이제는 1000원 주고 사야한다'라면 어떻게 될까요. 그만큼 돈의 가치가 떨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라면 가격이 올랐으니 이 역시 인플레이션의 범주에 포함됩니다.


물가가 지속적으로 오를 경우 시장 내 상품가격들은 비싸지게 되는데요. 물가가 상승으로 인해 수출품 가격들도 상승하여 외국 소비자들은 예전보다 비싸진 기존의 상품을 덜 구매하게 되는 상황이 나타나게 됩니다. 그 결과 수출이 감소, 반대로 수입품은 예전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싸져서 수입이 증가하는 현상이 일어납니다. 이 현상이 지속될 경우 기업의 생산이 줄어들며 수출부진으로 인해 실업자 증가, 결과적으로 시장경제의 마비로 인해 국가경제가 붕괴될 수도 있습니다.


디플레이션(Deflation)

: 인플레이션(Inflation)의 반대 개념으로, 일반 물가 수준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현상을 가르켜 디플레이션이라 합니다. 최근에는 물가하락 속 경기침체라는 의미로도 사용됩니다. IMF(국제통화기금)에서는 디플레이션을 '2년 정도 물가하락이 계속돼 경기가 침체되는 상태'라고 정의하고 있는데요.

 

디플레이션은 인플레이션의 통화적 대책으로서 재정자금의 인상, 재할인율의 인하, 판매 오퍼레이션 등의 결과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임금이나 물가가 내려가는 현상이 자연적으로 발생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기에 디플레이션이 자연적으로 나타나는 일은 드물죠. 물론 디플레이션 발생할 일이 드물더라도, 만약 발생하면 경제는 자칫 장기불황 국면에 접어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