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 오후 베트남 주요 공항들이 해킹당했다

 

 

어제 29일 오후 베트남 주요 공항들이 중국 해커단체 소행으로 추정되는 이들로부터 해킹공격을 받아 항공기 운행이 지연이 되는 등 차질을 빚었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이로 인해 공항 운행이 차질이 빚어져 항공사들이 수작업으로 탑승 수속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항공기 출발 지연 문제를 제외한 다른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항공당국을 밝혔습니다. 또한 국영 베트남항공 웹사이트가 해킹을 당해 고객정보 41만명이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각주:1]

 

 

중국 해커단체를 자처한 이들은 운항 정보를 제공하는 일부 단말기 화면에 남중국해 분쟁과 관련해 비난한 것으로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이 해커단체는 2015년 6월 베트남을 비롯해 필리핀 일부 사이트에 사이버 공격을 감행해 '남중국해는 중국 고유의 영토'라는 글을 남긴 바가 있습니다.

 

참고로 이번 해킹은 지난 12일 네덜란드 헤이그의 상설중재재판소(PCA)에서 중국의 남중국해 영유권 주장을 인정하지 않는 판결을 내린 지 17일 만에 발생했습니다.

 

 

 

 

 

 

  1. 사진 출처 : How to stop hackers from stealing your information on public Wi-Fi (http://thenextweb.com/insider/2015/08/08/how-to-stop-hackers-from-stealing-your-information-on-public-wi-fi/#gref)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