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팬택, 결국 역사속으로 사라지나

 

 

세간의 화재를 모으며 새로운 도약을 제시하고자 했던 팬택, 그 꿈이 꿈으로 남을지도 모르게 되었습니다. 팬택(SKY)는 스카이 브랜드 IM-100을 2016년 6월경에 출시와 동시에 연말까지 30만대 판매를 목표를 설정하며 'SKY 귀환이다'라고 외쳤는데요. 그 귀환이 오히려 득보다 실이 되어 돌아오게 생겼습니다.

 

27일 회사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팬택은 9월말 자본총계 137억원, 부채총계 1065억원이며 또 영업손실 367억원, 순손실 376억원 등으로 현재 국내 영업활동이 어려운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아임백 스펙 관련링크, http://charlesdepost.tistory.com/40

 

 

아임백은 44만9000원으로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을 겨냥하면서 블루투스 스피커 겸 무선충전기인 '스톤'을 기본구성품으로 제공하고 제품의 '휠 키'로 볼륨 등을 조작하는 점들을 부각하며 지금까지 스마트폰 시장에서 등장하던 것들과는 색다른 프라임을 제시한 폰으로 엄청난 화제를 불러일으켰죠.

 

하지만 이러한 기대와 출시 당시 설정했던 목표와는 달리 9월 말까지 총 13만2000여 대를 판매하는 데 그쳤습니다. 애틀러스리서치가 발표하는 주간 스마트폰 순위 Top 10에서 팬택의 이름은 찾아볼 수 없는데요. 결국, 신제품 출시까지 매출 없이 투입한 연구개발비, 인건비, 운영경비 등의 비용을 대신할 수익이 나지 않았고 이는 경영위기로 이어졌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입니다.

 

팬택 측은 "아임백은 중저가 스마트폰 최초로 예약판매를 실시하는 등 관심을 얻어내는데 성공했으나 운영자금 부족으로 인해 초도 유통물량을 여유있게 생산하지 못해 전국 유통망에 제품을 충분히 전달하지 못했다"며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에 대한 제약으로 현재 판매량이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하며, 매출이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발생했고 스마트폰 차기 모델 연구개발 비용투입도 계속 이뤄지면서 흑자전환에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 팬택의 타개책이 궁금하다

 

팬택은 이러한 위기의 타개책으로 동남아시아 및 동유럽 통신사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한 자본유치, 해외시장 진출, 4000여 건에 달하는 지식재산권 판매 등을 추진 중인데요. 국내 판매실적 부진을 단기간에 이러한 위기를 해소하기는 어렵다고 판단, 해외 업체와의 전략적 제휴를 돌파구로 선택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현재 팬택은 국내 등록특허 2,070 건, 해외 등록특허 1,044 건, 국내외 디자인 88건 및 국내외 상표 443건에 대한 지식재산권리를 보유하고 있는데요. 산업은행 차입금 40억 원, 원자재 대금 243억 원 등을 갚기 위해 팬택이 가지고 있는 특허권을 판매할 예정으로 알려졌습니다.

 

 

 


 

 

"I'M BACK.", "SKY의 귀환이다"라는 타이틀을 걸고 스마트폰 시장에 재등장과 동시에 재부도 위기에 닥친 팬택. 과연 이러한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까요? 그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