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쿠시마 원전, 지금은?



제 2의 체르노빌로 평가되는 인류 역사상 최악의 원자력 발전소 사고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 사고. 지금 이 포스팅을 쓰는 순간에도 여러분이 포스팅을 읽어내리는 순간에도 방사능 물질이 유출되는 중일 것입니다. 이 사고는 2011년 3월 11일 일본 도호쿠에서 발생한 도호쿠 대지진과 쓰나미 그리고 도쿄전력 때문에 발생한 일본 역사상 최악, 더 나아가 제 2의 체르노빌과는 비교할 수도 없을정도의 세계 최악의 원자력 발전소 사고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관련 출처 : 東京新聞, NHK>



2015년 3월, 도쿄전력은 1호기는 멜트 쓰루(Melt-through)이며 2호기는 멜트 다운(Meltdown)이라고 발표를 했으나 올해 2월 2일(2017/02/02) 2호기도 1호기와 마찬가지로 멜트 쓰루상태로 확정했습니다[각주:1]. 참고로 현재 후쿠시마 호기의 방사선량은 530시버트(Sv/h)으로 사람이 접근하면 바로 사망합니다.





원전 내 노심(원자로의 중심부에 위치한 핵연료봉 다발)을 컨트롤 할 수 없는 시점부터 멜트다운 => 멜트쓰루 => 멜트아웃으로 진행됩니다.


멜트 다운이란 원자로가 담긴 압력용기 안의 온도가 급격히 올라가면서 중심부인 핵연료봉이 녹아내려 격납용기를 뚫을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표현할 수 있는데요. 정확히 말하자면 아직 원자로의 격납용기를 뚫고 나오지 않은 상황입니다.


멜트 쓰루는 최종 방어벽격인 원자로 격납용기를 뚫고 나온 상황으로 땅 밑으로 들어가는 것을 가르키며, 후쿠시마 인근 지하수 흐르는 곳 어디에서나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산의 방사능 물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 이상의 상황 멜트 아웃은 한마디로 상상할 수도 없을 정도로 최악의 상황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하는데요.



※단위 : 1Sv=1,000mSv / 1mSv=1,000μSv, 1μSv=1,000nSv



위 표는 방사능 노출정도와 증상, 인체에 유해한 수준의 피폭량 및 증상에 대해 정리한 것으로, 현재 후쿠시마 원전 2호기 내부가 530Sv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인간이 들어가는 순간 어떤 일이 발생할지는 안봐도 비디오라고 표현할 수 있겠네요.


일본과 마찬가지로 원자력발전소를 통해 전기를 생산하는 한국 역시 후쿠시마 원전을 교훈삼아 안전성 확보에 더 열을 올려야 할 때인 것 같습니다. 일본 여행가시는 분들은 각별히 유의하시길!




  1. 관련 기사 : 東京新聞 "原子炉下、鉄製足場に2mの穴 福島第1、溶融燃料で破損か" / http://www.tokyo-np.co.jp/s/article/2017020201001123.html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