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는 더 이상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니다



2016년 9월 12일 경북 경주시 부근에서 진도 5.1과 5.8의 지진이 1시간도 채 되지 않는 간격으로 연달아 발생했습니다. 이 사태로 인해 대한민국 지진역사가 새로 갱신되게 됩니다. 왜냐하면 기상청 관측이래 가장 높은 진도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죠. 과거에는 지진이 주로 한반도 해상에서 발생했었지만 이번 지진은 내륙지방에서 발생했다는 점을 보아 할 때 한반도는 더 이상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당시 지진으로 인해 지진 발생 직후 전화가 먹통이 되거나 메신저 서비스인 카카오톡이 마비되는 사태가 발생해 많은 시민분들이 불편함을 겪었습니다. (저 역시 먹통이 되고 카카오톡 메신저 서비스가 마비되어 발을 동동 굴렀었죠.)



● 지진대피 메뉴얼, 이제는 필수입니다



참고로 지진 대처 매뉴얼은 크게 7가지로 나눠진답니다. 반드시 숙지해야 할 정보에는 과연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대한민국 기상청과 도쿄 중앙 정부에서 제공하는 매뉴얼을 그림과 설명을 통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건물 안에 있을 때




● 무거운 물건이 넘어질 염려가 있는 것들로부터 멀리 피해야 합니다.
 만약, 엘리베이터 내에서 지진이 발생했을 경우 모든 층을 눌러 빠져나온 후 계단을 통해 되도록 빨리 1층으로 나와야 합니다.
● 문이나 창문으로부터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계단을 이용하시되 엘리베이터 사용은 자제해야 합니다.
● 집안에 있을 경우 가스밸브와 전원, 수도 밸브를 신속히 잠가 화재 등 다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건물 밖에 있을 때





● 간판이나 유리창 등으로부터 머리를 보호해야 합니다.
● 넓은 공간이나 공원으로 되도록 빨리 움직여야 합니다.
● 건물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면 들어가야 합니다. (단, 내진설계가 된 건물이어야 합니다)



지하철에 있을 때





● 지하철 안에서는 고정된 물체를 꼭 잡으시기 바랍니다. 
● 전철 밖으로 뛰쳐나가지 마시기 바랍니다. (더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 방송에 따라 질서 있게 행동하셔야 합니다.



지하에 있을 때





● 진동이 멈출 때까지 가까운 벽이나 기둥에서 기다립니다.
● 만약 전기가 끊겼다면, 진정하고 비상구를 향하는 비상구가 켜지기를 기다린 후 비상구로 신속히 대피합니다.
● 비상구나 계단으로 향할 수 없다면 침착하게 탈출할 수 있는 출구를 만들어서 탈출해야 합니다.



영화관과 같은 공공장소에 있을 때





● 가방 등 머리를 보호할 수 있는 것이 있다면 머리를 가립니다.
● 머리를 보호할 수 있는 것이 없다면 주위 시트커버를 찾습니다.
 백화점이나 슈퍼마켓일 경우에는 기둥 옆으로 이동하시기 바랍니다.
● 직원의 지시를 따라 침착하게 움직입니다.
● 출구에 사람들이 몰리면 위험할 수도 있으니 질서 있게 이동합니다.



해안 지역일 때





● 지진 발생 시 해변이나 낮은 고도로 움직여서는 안됩니다.
● 고도가 높은 지역으로 대피해야 합니다.
● 해일(쓰나미) 위험 정보를 찾아야 합니다.



차 안에 있을 때





● 도로변에 차를 정차시키고 차 안에서 기다립니다.
● 사용 가능한 비어있는 주차장이 있다면 주차하시기 바랍니다.
● 대피할 때 문을 잠그거나 키를 놔두지 않습니다. (문을 열지 못하고 깔려서 사망할 수도 있기 때문) 






이렇게 총 7가지의 지진대피 매뉴얼을 알아보았습니다. 생각보다 너무 당연한 내용이라 실망하셨나요? 하지만 막상 이렇게 당연한 내용이 실제로 닥치면 우왕좌왕할 수도 있습니다. 만약 지진이 발생했다면 이제는 더 이상 당황하지 마세요! 앞에서 언급한 매뉴얼대로 까먹지 말고 행동하면 지진 대처를 충분히 할 수 있답니다. 

그리고 아 참, 여러분 설날이 얼마남지 않았는데요. 즐거운 명절 보내세요!




관련 출처 기상청도쿄 중앙 정부